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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2022. 7. 14. 23:45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갈등은 대부분 가짜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되새기며 책임을 묻기보다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독립 민간연구소다.

     

    지하철 손잡이 길이를 다르게 해 키가 작은 사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초기 임산부가 배지를 달아 자리를 양보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적절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한 마을카페도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작품이다. 


    이 소장은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한겨레경제연구소장을 지냈다.

     

     



    철학이 할 수 있는 일들중 하나는 ‘진짜’ 문제를 가려내는 것이다.

    무엇이 정말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지,

    아니면 무엇이 고민할 필요조차도 없었던 사실상 가짜 문제였는지 가려낼 수 있도록 철학은 우리에게 훌륭한 툴을 제시한다.
    철학은 “그것은 사실 문제가 아니었다!” 혹은 “그것은 사실 문제였다!”라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해 물으면 제일 먼저 '독창성'이나 '기발한 발상' 같은 것을 꼽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필요한 것이 '결단력'이죠.


    상품을 만든다는 건 결단의 연속입니다.

    소비자의 요구, 생산성, 기능, 비용, 스케줄 등에 대한 최적의 결단을 끊임없이 해나가야만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결단의 요령' 같은 것이 만약 존재한다면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틀려도 괜찮으니 가능한 빠른 결단을 내린다'

    초반에 틀리면 퀘도 수정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경과되면 복구가 어려워집니다.



    운동선수는 자신의 종목에 맞는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재정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라토너, 보디빌더, 스모 선수가 지닌 근육의 질과 양은 서로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앞으로는 운동선수의 근육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뇌를 의식적으로 훈련해 특정한 기능에 최적화시키는 접근을 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뇌의 가소성 관련)



    흑백을 구분하지 않고 가능한 한 ‘회색’ 상태를 유지한다.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될지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자 노력하는 이를 나는 '장인'이라고 부른다. - 스스로의 고집을 꺽어야 한다
    자신의 말만 듣는 예술가, 혹은 남의 말만 듣는 디자이너 둘 다 매력없다. 

     

    무엇을 욕망 하는지, 무엇을 기피하고 두려워하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지 말이죠.

     

    피터 드러커는 이런 질문을 곧잘 던졌다고 하죠.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저

     

     

    많은 기업들이 핵심가치는 액자 속에만 걸어둡니다.

    하지만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의사결정하고, 직원 평가가 이루어지는 등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생각과 말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이 그 사람이다.

     

     


    ‘철학’은 ‘행동’과 강렬하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칸트의 명언을 조금 바꿔봅니다.

    '철학 없는 행동은 무모하고, 행동 없는 철학은 공허한 법'입니다.


    - 위대한 선수들은 어릴 때 전반적 운동 능력을 발달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했고, 그러면서 '자신이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차린 뒤에' 범위를 좁혀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탁월한 실력을 갖추게 된 학생들은 자신이 집중하고자 하는 악기를 고른 뒤에야 훨씬 더 많이 연습하기 시작했다.

     

    반면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처음 고른 악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며, 마치 남보다 일찍 시작해서 앞섰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 문제의 세부사항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리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실제론 완전히 잘못된 일을 하고 있을 수 있다.

     

    성공적인 문제 해결자는 배운 절차를 무턱대고 적용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일에 에너지를 투자한다. 즉, 문제의 심층 구조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 전문가의 예측 능력은 어떨까? 평균적으로 전문가의 예측은 엉망이었다. 단기든 장기든 모든 분야에서 다 안 좋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자신의 판단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모순과 모호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그에 반해, 특정 분야를 깊이 공부하지 않으면서,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독서하는 사람들은 예측 프로젝트에서 승리했다.

    그러한 최고의 예측가들은 뛰어난 협력자로서의 자질도 갖고 있었다. 정보를 공유하고, 예측을 함께 논의했다.

     

    그들은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있었으며, 자신의 생각을 검증이 필요한 가설로 보았다. 또한 호기심이 강하여, 반대되는 개념을 분야를 뛰어넘어 적극적으로 찾아본다. 반대로 전문가들은 반대되는 증거에 거부감을 보였다. 




    세상의 모든 정보는 혼자서 존재할 수 없다. 연결되어야 한다."

    새로운 상품을 기획할 때는 전혀 이질적인 것들까지도 연결 지어 새로운 발상을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야 한다

    그렇게 명확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무조건 컨셉을 간단하면서 명확하게 잡는다. 그 컨셉은 한 문장으로 요약되는 것이 좋다. 

    둘째,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는 역발상의 내용이어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은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

    되도록 남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소재를 다루되, '아 이렇게 말할 수도 있구나'하는 감탄을 자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자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게 해야 한다. 
    행동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메시지가 명확해야 한다. 

    우화 형식을 차용해야 한다. 말하는 이의 신뢰감을 키워야 한다. 개인의 감성에 호소해야 하며


    - 책이나 집자의 원고를 쓰던, 단 한 장의 제품 기획서를 쓰던, 단 한 줄의 광고 카피를 쓰던, 한 단어의 제품 이름을 정하더라도 그곳에는 늘 사람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

     

     

    훨씬 적은 자기통제력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제대로 해야 얻는 것이 아니다.

     

     

    미래에 전문 연주자가 된 사람들은 스승이나 코치를 찾아내고 그들의 지도하에 훈련을 한 반면, 아마추어들은 그와 비슷한 유형의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 코치 없이 남다른 성과를 이룩한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나의 일정은 꽤 명확하다. 아침 시간은 무엇이든 새로운 일, 현재의 집필 같은 것을 하는 시간이다.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 편지를 쓴다. 저녁은 책을 읽고, 가족과 보내고, 레드삭스 경기를 보고, 급한 수정이나 검토를 하는데 쓴다. 기본적으로 오전이 집필을 하는 가장 주된 시간이다." 
    / 가장 성공적이면서 가장 많은 책을 내는 작가, 스티븐 킹

     

     

    한국에서 토론식 수업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작가는 장소를 봄날 잔디밭에 나가 야외 수업을 해보니, 수업의 양상이 강의실과는 달랐다고 해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기 생각을 아주 자연스럽게 꺼내는 모습을 보며 공간 편집에 대한 작가의 의중을 알 수 있더라고요.


    지식을 축적하기에 적당한 계층적 지식 쌓기의 시대가 건너가고 지식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적 지식 쌓기의 시대에 돌입했다.

    검색만 하면 어지간한 지식은 다 내 것이 된다.

     


     



    경제적 효용성 개념은 경제시스템이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문제는 이들이 기술의 한계에 종속된다는 점이다)에 반응해야만 하고 사람들에게 아무리 필요한 상품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대규모로 해당 상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다른 종류의 상품이나 같은 상품의 다른 측면들과 비교하여 강렬하게 진리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경쟁시장에서 공급되고 '거래되는' 지식상품의 묶음이 최상의 진실을 담은 콘텐트일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


    만약 사람들이 허위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완전경쟁시장은 파레토 최적의 방식으로 허위를 공급해줄 것이다. (p.18)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말해서) 진실을 그다지 중요시 하지 않는다면, 완전경쟁은 다른 상품과 비교하여 소비자가 그다지 많은 진실을 얻지 못하도록 효율적으로 보장할 것이다.


    (앞의 진술은 완전 경쟁 조건이 충족된다는 가정, 이어지는 논의에서 우리가 도전할 진리 소유 영역에 대한 가정을 전제로 한다. 감히 말할 수 없는 것은 소비자가 무엇을 선호하든 간에 모든 상황에서 경쟁이 진리의 소유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p.18)


     


    화장품을 게임 아이템처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프(미남프로젝트) 대표님이 우리 회사에 놀러 오셨다. 그래서 남성 뷰티 시장에 대한 나의 경험과 게임 시장의 아이템 접근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다. 

    배틀그라운드 아이템처럼 상품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얼마 뒤 그는 실제로 그걸 실행에 옮겼고, 꽤 많은 매출을 낸 거로 알고 있다.

    게임 컬래버레이션 상품의 성공 사례는 스웨거와 검은사막이 함께 제작한 탈모 샴푸 ‘감은 사막’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 인종별, 연령별로 남성 화장품 인식에 대해 조사했는데, 그들에게 특별한 공통점이 있었다는 거다.

    남자는 내가 어떤 화장품을 쓰고, 어떻게 그루밍을 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거였다.

     

    나 또한 뷰티업계에 있고 이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나만의 베이스 방법이 따로 있으나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나조차도 그랬던 거다.

    아무래도 아직은 사회적인 시선이나 인식 때문에 위의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예상한다.

    젠더리스 브랜드인 이솝 제품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하니 더욱 설득이 됐다. 

    잊지 말자. 너무 화장품을 화장품으로만 접근하면 큰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뷰티 시장의 문제를 뷰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틀리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이 문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싱크 어게인

    제목 그대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에 관한 책이다. 무엇을 다시 생각하라는 것일까?

    바로 내가 가진 확신을 다시 생각하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게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미 결정한 답을 고칠지 말지 망설이는 게 아니라 다시 생각하는 것 자체를 망설이는데 이런 태도가 바로 인지적 게으름이다.

     

    이 같은 ‘정신적 구두쇠(mental miser)’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보다 기존 의견이나 생각에 안주하는 쪽을 자주 선택한다.

     

    자신이 만든 블랙베리의 ‘광팬’에게만 신경 쓰느라 터치스크린을 적용하고, 인터넷을 블랙베리에 넣어야 한다는 제안을 다 무시했다. 성공에 취해 새로운 변화를 거부한 것이다.

    사람들의 생각 유형은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전도사다. 전도사는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 애쓴다.

     

    둘째, 검사다. 검사는 다른 사람의 논리에서 오류를 발견해 상대가 틀렸고 자신이 맞았다는 걸 증명하려 한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선수다.

     

    셋째, 정치인이다. 정치인에게는 시시비비와 일의 당위성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행동이 표가 되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표를 의식해 지역구민의 지지를 얻으려고 정치 공작을 펼친다.

    자기 확신을 의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과학자의 사고는 심플하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실험 결과에 따라 자기 생각을 수정한다. 과학적인 사람에게 다시 생각하기는 필수 요소다.

     

    자기가 이해하는 범위의 한계를 끊임없이 인식한다. 아는 것을 당연히 의심하고, 알지 못하는 것에 호기심을 갖는다.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할 때마다 기존 견해를 계속 업데이트한다.

     

     

     

     


    타인의 돈
    BY 존 케이 John Kay
    저자 케이는 시장의 생각에 대해선 개의치 않는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저자는 국제금융시스템에 대한 놀라운 시각을 제시하는 이 신간에서 “거래자들이 경제 정책 수립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력을 갖고 있다는 생각은, 이들을 잠시라도 만나본 후에는 곧바로 사라져 버린다”고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문제는 금융 산업이 세계 경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기여도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라며 “이는 불안정성을 부추기고, 실제 고객들-바로 ‘타인’을 일컫는다-을 고려하지 않는 놀라울 정도의 복잡성 탓”이라고 지적한다. 그가 내놓은 해결책은 이미 많이 존재하는 규제들의 강화가 아닌, 전체 금융 질서를 재고하는 것. 은유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저자의 학술적 산문체는 시간 투자가 전혀 아깝지 않다. 그러나 월가에선 그다지 반기지 않을 듯하다. -Anne VanderMey


    멍청이들을 낚는 법
    BY 조지 A.애컬로프 George A. Akerlof, 로버트 J.실러 Robert J. Shiller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컬로프와 실러의 최근 신간 속에 나오는 주인공은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기계’다. 이 캐릭터는 표리부동하고, 때론 잔인한 장사치의 면모도 보인다. 이 점은 각 장을 넘길 때마다 서서히 드러난다. 그리고 바로 이 결점투성이의 영웅은 바로 자유시장 경제다. 얇고 읽기 편한 두께의 책에서, 저자들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두 저자는 다소 전통적인 경제 이론과 인지적 재무이론에 근거해 기회를 창출한 시장의 힘이 어떻게 사기와 기만의 빌미를 제공하고, 심지어 촉진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대 포장된 주식부터 위험한 약품, 영악한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속이고자 하는 수많은 책략들과 사기성 거래의 미끼를 덥석 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이 급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에게 기막히게 중요한 책일지도 모른다. -Clifton 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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