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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종결 욕구
NfCC
어떤 정보를 접했을 때 반증될 여지 없는 확고 불변의 최종 결론을 얻고자 하는 욕구
반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사람
가능한 많은 정보를 검토한다
붙잡고, 얼어붙어서, 절대로 놓지 않으려 하는 빡대가리들
아들러는 첫째와 둘째가 각자 고유한 꿈을 꾼다고 했다.
첫째는 주로 떨어지는 꿈을 꾼다. 발을 크게 헛딛거나 추락하는 꿈을 꾸는 것이다.
그런 꿈을 꾸는 이유는 우월성을 추구하지만,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뛰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 그래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
반면 둘째 아이는 경쟁하는 꿈을 자주 꾼다. 기차를 쫓아가는 꿈이나 자전거 로 경쟁하는 꿈 말이다. 어떤 꿈을 꾸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형제 중 어느 위치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각자 다르다. -
아들러는 꿈이 현실의 리허설이라고 생각했다.다시 말해 진화는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다. 지금 당장' 이익이 되는 특성 은 무조건 선택된다.
그 결과 훗날 9대손쯤에서 너무 구닥다리 특성으로 고생하지 않을지 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다. 미래를 내다보고 반영한다든지 하는 것도 물론 전혀 없다.
이를테면 “아, 이 특성은 지금은 좀 거추장스러워도 100만 년 후에는 후손들한테 진짜 유용 하겠군. 좋아, 선택하자”, 그런 경우는 없다. 진화의 원리는 앞을 내다보는 것이 아니다.
그냥 먹을 것과 짝짓기에 굶주린 개체들을 인정사정없는 세상에 무진장 많이 풀어놓고 누가 제일 덜 망하나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뇌는 최고의 사고 기계를 목표로 세심하게 설계한 결과물이 아니라, 그저 요령과 땜질과 편법을 덕지덕지 모아놓은 것 에 불과하다.
다중지능이나 감성지능 같은 새로운 개념을 실제 지능의 한 유형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기존 지능의 개념을 모호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매우 유용함.
유명한 지능학자 아서 젠슨은 다중지능이나 감성지능을 지능의 한 유형에 포함시키는 것은 체스를 운동기술의 하나로 간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
체스에 대해 알고 싶다고 체스를 운동기술로 분류하면, 체스는 물론 운동기술에 대해서까지 알 수 없게 됨전문가가 경마의 승률을 예상한다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고 난이도 높은 일임.
지능지수는 그다지 중요치 않음. 학자들은 지능지수가 낮은 전문가가 지능지수가 높은 전문가보다 언제나 더 복잡한 모형을 사용했다는 점을 확인.
경마 전문가들의 승률예상은 지능지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을 뿐 아니라, 지능지수 검사항목 가운데 하나인 수리력 점수와도 무관.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지능지수 검사가 측정하는 것이 무엇이든, 거기에 복합 추리력은 포함되지 않음을 시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합추리력을 자주 사용치 않음
뛰어난 성과자들이 더 많은 것을 보는 것은 자기가 본 것을 더 빨리, 더 잘 이해하는 능력을 키웠기 때문.
결정능력의 중요성은 30초의 차이로 이익거래가 손실거래로 바뀌느니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빛을 발함.
운동선수는 운동을 좋아하는 부모를, 수학자와 신경학자는 고학력 부모를 둔 경향이 있으며,
이 부모들은 자식이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런 분야로 나아가도록 격려.
하지만 아이가 결국 피아노를 치게 된 것은 집에 피아노가 있었기 때문이고, 수영선수가 된 것은 수영팀에 선수한명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을지 모름.
아이가 특정 분야에 속수무책으로 이끌린 것도 아니었고, 부모가 그렇게 강요한 것도 아님.
이 부모들은 자기자녀를 가르칠 적절한 교사를 찾았음.
이것이야말로 자식들이 발전하고 최고수준의 인재로 발돋움하는데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임.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내재적 동기를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과 연결할 수 있는 한가지 구체적 메커니즘을 제시.
프리스틀리는 한 가지 질문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20년동안 10개가 넘는 분야를 공부하면서 집에 마련한 실험실에서 수백 번 넘게 새로운 실험을 행했고, 선구적인 지성인들과 광범위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 시간 중에 식물의 호흡이라는 직접적인 문제에 할애한 시간은 아주 적었다.천문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이 세 사람이 스코틀랜드 지방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창 밖으로 검은 양이 보이는 것이다.
-천문학자 : 젠장. 여기는 볼게없군. 스코틀랜드 양들은 모두 검잖아?
이 말에 물리학자가 끼어들어 말하길
-물리학자 : 아니지. '스코틀랜드에는 검은 양이 적어도 한 마리 있다' 라고 하는게 옳다네.
수학자는 이들을 경솔하다며 다그치는 듯한 눈빛을 하며 말하길
-수학자 : 자네들 모두 틀렸네. '스코틀랜드에는 적어도 한쪽 면이 검은 양이 적어도 한 마리 있다' 라고 해야 한다네.
"룰렛 게임을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까?" 리처드 파인만은 그런 방법은 없다고 대답했다. 나는 안심했고 고무되었다.
내가 가능하다고 믿는 일을 아직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이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나는 일련의 실험을 시작했다...
UCLA 도서관에서 수학과 통계 연구에 관한 논문, 카지노에서 활용했던 전략에 관한 논문들을 읽기 시작했다.
블랙잭 게임에서 내가 이용한 전략은 기본적으로 '모든 카드는 동일한 확률로 나온다'는 것이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실제로 확률을 좌우하는 것은 남아있는 카드이고, 게임 도중 때로는 카지노에게, 때로는 고객에게 유리하게 확률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52장의 카드 중 이미 나온 카드를 기억한다면 플레이어는 그에 따라 베팅을 다르게 할 수 있다.
확률이 내게 유리할 때 더 크게 베팅하고, 불리할 때는 베팅액을 줄일 수 있다.
내가 유리한 상황에서 충분히 베팅을 하면 결국 앞서 나가고 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지적 도전과 시장을 탐구하는 즐거움에 빠져 주식시장을 공부하며 여름을 보냈다.
대형서점에서 살다시피 했다. <증권분석>과 같은 고전,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이론서, 실용서... 많은 책과 정기간행물들을 읽었다.
첫 투자는 손실을 기록했고, 그것이 수업료가 되었다. 종목선정과 관련된 대부분의 이야기,조언,추천은 전적으로 쓸모가 없다.
모멘텀 투자에서도 실패했고, 교훈을 얻었다. 연속적인 주가상승이든 하락이든 투자자들이 모멘텀이라고 일컫는 것이 지속될 타당한 이유를 적절히 입증할 수 없다면 그것이 지속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차트 유형을 이용해 미래변화를 예측하는 차트분석을 자세히 검토했다. 수개월 동안 검토했지만 의미있는 관계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신주인수권... 만기일이 멀고 주가가 높을수록 신주인수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신주인수권과 주식의 가격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은 내재가치와 시장가치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 신주인수권을 활용하는 동시에 가격괴리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헤지라는 중요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했다.
헤지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신주인수권 및 신주인수권을 이용해 인수할 수 있는 보통주처럼 가격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 가치 대비 가격 괴리가 발생한 두 종류의 증권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증권을 매수하고,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증권을 공매도한다. 포지션의 비중을 잘 설정하면 가격이 급변동하더라도 양쪽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이 대체로 상쇄, 즉 헤지될 것이다.
상대적 가격괴리가 예상대로 해소될 경우 양쪽 포지션을 정리하고 이익을 실현한다.
나는 UC어바인 캠퍼스 수학과 창립 교수진의 일원이 되었다. 교수 중 경제학자 신 카수프가 신주인수권 가치평가와 헤징 이론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미 1962년에 같은 개념을 발견했고, 고평가된 신주인수권들을 공매도하고 헤지해 원금 10만 달러를 3년 만에 두 배로 불렸다.
고평가된 신주인수권을 공매도할 때는 대체로 수익이 발생했지만 위험이 있었다. 주식을 매수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두 가지 위험은 보통주를 구입해 신주인수권을 헤지해 대부분 상쇄되었다.
우리의 최적화된 기법을 이용해 역사적 데이터로 모의시험을 실시한 결과 1929년 주식시장 붕괴와 그 여파에도 불구하고 위험은 감소했고 연평균 수익률은 25%에 달했다.
이 이론을 연구하는 동안 카수프와 나는 직접 신주인수권을 헤지에 투자해 역시 연평균 25% 수익률을 거두었다.
카수프는 자신의 분석결과에 따라 기초자산인 주식의 상승이나 하락 중 어느 한쪽을 지지하는 쪽으로 헤지의 롱/숏 포지션 비율을 수정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나는 종목선택에 실패했던 경험과 기업분석 경험이 부족했던 것을 고려해 방향과 관계없이 주가변동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는 헤지 포지션을 원했다.
1967년 이론연구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찾았다.
나는 어떤 원칙에 한 가지 이상의 설명이 가능하다면, 가장 단순한 설명을 선택해야 한다는 오캄의 면도날을 이용했고, 타당한 추론을 통해 신주인수권의 적정가격을 산출했다.
적정가격을 근거로 언제 신주인수권의 가격이 잘못 책정되었으며 대략 어느 정도 잘못되었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
같은 해 나는 장외 산주인수권 및 옵션거래와 헤지에 공식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좀더 뒤에는 전환사채 거래에 이용했다.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은 신주인수권과 유사하지만 신주인수권은 대개 기업이 직접 발행하고 옵션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 주요한 차이가 있다.
적정가치 산출공식은 내 자신감과 수익을 끌어올렸다.
우리는 재산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 그러나 우리의 말을 이해한 사람은 비비안이 거의 유일했다.
비비안에게는 적절한 질문을 하고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었다.
내가 고안한 도표에 데이터를 점으로 표시했다. 매일 전환가능증권과 해당주식의 종가 두 가지를 색을 구분해 도표 위에 표시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트레이딩 기회가 있는지 여부를 그림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점과 가까운 곡선의 기울기를 이용해 헤지비율을 구했다.
1967년 나는 직관적 추론을 통해, 기존의 신주인수권 평가공식에서 미지의 요소였던 주가성장률과 할인율을 신주인수권 만기일에 만기에 도달하는 미국국채 금리와 같은 소위 무위험이자율로 대체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
덕분에 미지의 요소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했던 공식은 간단하고 실용적인 트레이딩 도구로 바뀌었다.
"운전하는 방식을 보면 욕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미소를 지을 땐 가식이 드러나죠. 눈도 진짜 웃고 있지 않아요.상대를 조롱하는 눈빛이죠. 그 사람 부인은 슬픈 눈을 하고 있으니 앞뒤가 안 맞아요.
집에서 부인이 보는 얼굴이 그가 밖에서 보여 주는 얼굴과 같지 않다는 뜻이죠."
내가 사용 중이던 공식을 블랙과 숄즈가 발표했을 때 깨달은 것은, 우리가 트레이딩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신주인수권,옵션,전환사채 및 기타 파생증권을 평가하는 나만의 도구를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효율적시장가설에 따르면 시장은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정확히 반영해 가격을 결정한다. 그러나 2008년 8월 25일 에뮬렉스가 장중 113달러에서 45달러로 폭락하며 거래가 정지되었다. 허위정보로 인해 15분 만에 주가가 60%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가격이 정보를 합리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게다가 거짓말이 드러난 지 11일이 지난 후에도 주가가 회복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효율적시장가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설명이 필요하다. 사기가 밝혀진 것은 에뮬렉스에게 긍정적인 뉴스였는데도 왜 그랬을까?
사람들은 어떤 패턴이나 설명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그것을 찾아내려는 오류를 범한다.
우리는 시스템을 이용한 도박의 역사, 패턴에 기반을 둔 쓸모없고 과다한 트레이딩 기법, 신문이나 잡지 기사에 근거한 투자에서 이와 같은 오류를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