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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환자의 개별적인 증상들을 따로따로 치료하려다 보면 치료의 복잡함과 각각의 치료를 예약 및 관리하는 책임이 결국 환자의 몫이 된다. 이는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환자 뿐이기 때문이다.
케어모어는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위해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훗날(2010), 이와 비슷한, Patient Quick View 라는 국가단위의 헬스케어 기록 통합관리시스템이 등장한다)
애플은 디자인 결과물 중 90%를 버린다.
수많은 창작물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게 되면,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는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 더 과감한 시도를 하게된다.
1980년대 중반 세계 피아노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야마하 피아노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구매 초기에만 잠깐 연주를 할 뿐 그 이후에는 10년이 지나도 거의 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야마하는 이 사실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시도했다. 그들은 왜 비싼 피아노를 사놓고 10년 동안 겨우 몇 번밖에 치지 않을까? 이 문제에 해답을 찾기 위한 야마하의 노력은 다음과 같은 통찰에 최종 도달하게 됐다.
연주하기 편한 피아노를 찾는다
야마하의 피아노는 전문가가 연주하기에는 좋은 피아노이지만 일반인이 연주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야마하는 세계 최초로 피아노에 전자칩을 연결해 리듬과 멜로디, 다양한 음원을 내장한 디지털 전자 피아노를 개발하게 됐다.
디지털 전자 피아노는 기존의 클래식 피아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다양한 리듬, 멜로디, 음원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일반인이 연주하기에 훨씬 편리했다.
아이손은 건강에 대한 열풍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대부분의 국민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별로 하고 있지 않다
또한 운동하는 선수들이 모래주머니를 종아리에 차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 둘의 조합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통찰을 발견했다.
X-ray, MRI, 로봇 수술, DNA 분석 등의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의사의 역할은 달라지고, 진화했습니다.진짜 문제는 기름 청소가 아닌 청소하기 어려울 만큼 굳어버린 기름이었고,
루게릭병 치료법을 찾는 게 아닌 치료법의 기반이 되는 환자 경과를 아는 것이었고,
태양 표면의 폭발을 예측하는 것이 아닌 표면 폭발을 일으키는 우주 날씨를 파악하는 일이었습니다.
자료가 나왔을 때 의미를 해석하지 못하는 이들이
역설적으로 목소리가 가장 크다.
결정 장애 원인 - 좋지 않았던 과거의 경험들 때문에 회피
주의사항을 수도 없이 접하지만, 알고도 당하는 이유는 뭘까. 작업 첫 단계인 ‘무작위 전화·문자 발신’부터 ‘현금 전달’까지 보이스피싱 범죄가 이뤄지는 과정 곳곳에 숨은 부자연스러운 행위들을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피싱을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쟁자들이 연구·개발비로 수십억달러를 쓰는 마당에 750만달러를 들여 우월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이걸 믿다니 한국 투자자, 너무 순진하지 않은가."
사실이라 하기엔 과도하게 좋다(Too good to be true).
로스쿨 졸업 후 중국에서 창고 사업을 벌이다 중국 기업인들의 상습적인 거짓말을 목격하곤, 공매도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상장을 전후해 ‘사실로 믿기엔 너무 놀라운 주장’을 펴는 기업이 있다면 일단 주목한다.
CEO가 너무 요란하게 나서서 회사 홍보를 하는 기업, 허풍에 가까운 극단적 비전을 제시하는 회사도 수상하게 본다.
또 화려하지만 알아듣기 어려운 조어를 쓰는 회사도 의심한다.
2021년 1분기에도 액티비스트 공매도 캠페인 45개가 새로 시작되었다. 울프팩(Wolfpack), 머디워터스(Muddy Waters), 아리스티데스(Aristides), 보니타스(Bonitas), 힌덴부르크(Hindenburg) 등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건 투자자 보호 및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다. 또한 액티비스트 공매도자들의 캠페인은 그 내용이 이후 사실로 밝혀질 때뿐 아니라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조차 법적인 감시와 규제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자본을 충분히 끌어모으지 않으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대량의 공매도 포지션을 잡을 수 없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작은 회사가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이들이 ‘큰 회사’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들은 타깃 회사의 주가가 과대평가되었음을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선전한다. 집중 또는 과잉 광고(media hype)를 통해 최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건 기본이다.
자신들이 힘들게 연구해 얻어낸 리서치 결과를 웹에 띄우거나 이메일 서비스 등을 통해 공짜로 마구 뿌려댄다. 최근 헤지펀드에 리포트를 판매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덩치 큰 헤지펀드들의 영향력을 이용하고, 만약 소송 등 법정다툼이 있을 경우 보호막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어서 이런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액티비스트 공매도자들의 주장이 믿을 만한 것일수록 시장참여자는 이들의 캠페인을 더 많이 신뢰하게 된다. 타깃 회사의 주주는 주식을 더 많이, 더 빨리 팔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가격 하락은 더 빨라지고, 액티비스트들은 그만큼 더 빨리 자신들의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나올 수 있다.
액티비스트 처지에서는 주가 하락(가격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마진콜(손실 보전금) 위험이 높아진다. 그리고 주가 하락이 지연되다 보면 오히려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액티비스트 공매도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액티비스트들은 공매도를 실행하기 어려운 종목을 주 타깃으로 삼는다. 주식을 빌리기 어렵거나 빌리는 비용이 높고, 또는 풋옵션(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을 내는 파생상품으로 공매도를 대체할 수 있다) 가격이 높은 종목이다.
이런 주식이야말로 과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공매도가 성공하는 경우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공매도가 어려운 종목이라 할지라도 해당 회사 주주들의 대량 매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어떻게?
최근 프랑스 파리의 HEC 경영대학원 교수들은 171개 회사를 타깃으로 6개 액티비스트 공매도자들이 발표한 383건의 공매도 리포트에 쓰인 언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답은 ‘이야기의 힘’이다. 사
보고서들은 이야기의 힘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로고스(논리), 에토스(신뢰), 파토스(감성)에 호소하는 언어들을 종횡무진으로 구사하고 있었다. 화려한 레토릭도 효과를 발휘한다.사람들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거래하는 일은 결코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액티비스트 공매도자들의 리포트는 발표 이후 85% 정도가 미디어에서 재생산되었다. 이야기가 증폭되는 데 필요한 당연한 순서를 밟았다는 뜻이다.
1. 사기 방지 전문 회사, 얼마 전 1억 달러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
2. 그런데 알고 보니 CEO가 사기꾼이었고, 투자금 유치도 사기극의 결과였음.
3. 9월 1일 갑자기 사임하고 직원들 해고. 이사회가 내부 조사 후 알아냄.
탐사보도팀의 보도로 이 기업의 민낯이 드러났다. 피 몇 방울로 수많은 질병을 진단하는 혁신적인 기술은 없었다.
실제 진단할 수 있는 질병 수는 15개에 불과했다. 미국은 발칵 뒤집혔고 소송이 빗발쳤다. 바이오업계의 신데렐라는 순식간에 무일푼 사기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미국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루모시티’를 개발한 ‘루모랩’은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했다. 루모랩은 이 게임을 알츠하이머 연구자 100여 명과 협력해 기억력 감퇴와 치매,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14.95달러(약 1만7000원)의 월정액을 내는 과금 사용자들이 크게 늘어 촉망받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미 연방 통상위원회(FTC)의 조사 결과 이 게임은 뇌 질환을 예방하는 어떤 기술적 배경이나 연구자료도 없었다. 결국 루모랩은 과장 광고로 200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했다.
테라푸기어’는 2009년 플라잉카 개발에 성공해 놓고도 아직까지 상업화하지 못하고 있다.
플라잉카가 비행기인지, 자동차인지 모호하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실제 테라푸기어의 플라잉카는 비행기에 가깝다. 날개는 접이식이며 비행기처럼 활주로를 달려야 하늘을 날 수 있다. 동체가 지나치게 커 도로 주행에 적합하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자 수직이착륙 방식으로 개발 방향을 바꿨으나 이미 너무 많은 자금이 들어갔다. 특히 주행면허와 주차장, 안전관리, 대기오염 기준 등 제도적인 고려가 되지 않았다.
군용 외에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았다. 이에 최근 플라잉카 개발에 착수한 우버와 구글은 제도적 문제부터 먼저 접근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적어도 10년 뒤로 보고 있다.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공매도 투자사의 표적이 됐다. 이 여파로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이온큐 주가는 9.03% 급락했다.
미국 공매도 투자사인 스콜피온캐피털은 이날 아이온큐를 조준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아이온큐의 전·현직 임직원 7명을 포함한 25명과 인터뷰한 결과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터 기술과 관련한 폰지(다단계) 사기극을 벌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스콜피온캐피털은 아이온큐의 핵심 기술인 32큐비트(퀀텀비트·양자컴퓨터 및 정보의 기본 단위) 시스템이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스콜피온캐피털은 또 아이온큐 창업자들이 회사에 거의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피터 채프먼 최고경영자(CEO)가 10대 시절 MIT 연구소에 참여했다는 이력도 거짓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