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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2021. 3. 10. 02:39

    채노스의 공매도 전략의 핵심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채노스를 포함해 최고의 분석력을 갖춘 키니코스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의심 가는 기업의 회계 자료를 비롯해 모든 정보를 철저하게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다른 공매도 헤지펀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둘째는 여론전이다. 공매도한 기업의 민낯을 대중에게 알려 주가의 거품을 빼는 일이다.

    공매도는 경제적 이익을 얻고 언론은 탐사보도로 특종을 터뜨리는 상호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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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총리의 피터 시야르토 대변인은 "전 정권의 통계 조작 때문에 헝가리 경제가 예상보다 매우 심각하고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재정적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시장의 우려는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헝가리 국채 보증비용을 나타내는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스프레드는 69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상승해 391.5bp를 기록했다.

    헝가리는 유로 회원국은 아니지만 독일 등 주요국에 대한 외자 의존도가 높아 동구권의 재정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에 기름을 부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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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시기별로는 대규모 외자이탈 발생국의 통화 가치가 장기평균치에 비해 표준편차의 3배를 벗어나거나

    해당연도 절하율이 직전년도의 절하율을 10% 포인트 상회할 경우 이전보다 빨라지는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금융위기 단계로 악화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이 그랬다.

    이때 위기 발생국은 외환보유액을 풀어 외환시장 안정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고 인식되면 CDS 프리미엄이 빠르게 떨어지는 진정국면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위기 발생국의 외화 유동성에 의심이 갈 경우 투기성 자본의 집중적인 공격대상이 되면서 IMF의 긴급 구제금융 지원 등과 같은 계기가 마련되기까지 혼란국면은 더 지속됐다.



    금융위기 발생 고위험국으로 분류되는 중남미 국가는 외채위기로 학습효과가 있는 데다 미국과의 관계(베네수엘라 제외)도 비교적 괜찮다. 

    하지만 이란, 터키처럼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거나 협조하지 않는 국가와 중국에 편향적이거나 

    일대일로 계획에 과도하게 참여하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과 같은 이슬람 국가는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하더라도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IMF의 최대 의결권을 미국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금융위기 사례를 보면 외자이탈 방지의 최선책은 '금리인상'보다 '외환보유를 충분히 확보하는 방안'이다.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외환보유액이 10억 달러 증가하면 신흥국이 위기를 겪을 확률이 평균 50bp(1bp=0.01%p)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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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한국의 CDS 프리미엄만 과도하게 올랐을까.

    첫째, 한국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수출주도형 소국경제 국가이기 때문이다. 향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이나 중국 등 한국의 주요 수출국 소비가 악화되면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외국인들의 우려가 높았다는 얘기다.


    두 번째 이유는 은행들의 외환유동성 문제다. 외화표시채권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국내 시중은행들이 달러자금 조달에 애를 먹는 모습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

    세 번째는 환투기적인 요소다. 유정석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 들어왔다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를 매도하는 식의 환투기가 빈번했다”며

    “금융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다 보니 외국인 입장에서는 규제가 많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불신감을 가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항간에는 최근의 CDS 프리미엄 급등이 역외세력의 장난에 의한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예를 들어 CDS 프리미엄이 5%나 6% 등 일정구간을 넘어서면 추가적인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CDS 프리미엄 상승을 의도적으로 방치했다는 얘기다.

    네 번째는 한국 증시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가격 하락 없이 빨리 주식을 팔아 안전자산인 달러로 거둬들일 수 있는 여건이 다른 아시아국보다 한국이 더 쉽다는 얘기다.

    게다가 CDS 프리미엄은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결정한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의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다는 점,

    단기 외채가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해 CDS 프리미엄을 높게 잡았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달러가 부족해지고, 이를 메우기 위해 단기 외채가 높아졌다고 보는 게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인 셈.


    거래량이 적어 국가의 종합적인 신용도보다는 수급 차원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자경험이 풍부한 외국투자자들이라면 단순 CDS 프리미엄뿐 아니라 경상수지, 단기 외채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지표를 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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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CDS금리는 △지정학적 위험(정치안정, 남북관계) △경제위험(성장률 전망, 경상수지, 물가) △대외지불능력 △금융시장 안정성(금융기관의 수익성과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국민은행 유경훈 국제금융팀 과장은 “상황이 이렇게 급속도로 악화될 줄은 몰랐다”며 “지금은 차입금리를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신용공여 한도를 끊는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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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에 올린 89페이지 보고서를 통해
    루이신 커피가 매장의 하루 평균 판매 건수를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최소 69%와 88% 부풀렸다고 주장함...



    두번째, 공매도 위주로 리서치를 내는 시트론 리서치도

    미증권거래위원회에 8K 제출해서 보고서 제출
    주가는 오늘 -70% 이상 하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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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통일 전까지 독일 증시는 오르지만 실제 통일 직후에는 주가가 하락합니다.

    낙폭을 회복하는 데만 3년이 걸렸는데요.
    대신 10년이 지난 뒤에는 5배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 당장 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남들보다 앞서가지 않으면 우리는 영영 특별해지지 못할 거야'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이 있었죠.

    ◆ 우리에게는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소프트웨어, 나아가 인터넷이 결합된 소프트웨어가 엄청난 변화의 촉매이자 기회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게 참 즐거웠고 가슴 벅찬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이런 생각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러다가 선두자리를 놓치고 말거야. 계속해서 더 잘해야 해!'



    ◆ 훌륭한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겁니다. 혼자서 모든 걸 떠맡는 대신 일찌감치 업무를 위임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팀을 비판하지 않고 칭찬하는 사람들, 그리고 대담하고 적극적으로 혁신을 추진하면서 회사 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 합니다.



    출연자든 시청자든 방청객이든 모두 말입니다. 논쟁도 만남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 무엇이든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건 오직 이것뿐입니다. "내 말 들었어요? 날 봤나요? 제가 중요한 얘기를 잘했나요?"

     

     

    ○ 켄 그리핀 : 시타델 창업자 겸 CEO

    ◆ "시장이 완전히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시장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전 재산을 날리는 이야기는 널려 있습니다. 금융의 역사에서 실패담들은 언제나 시장을 존중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인공입니다."

    ◆ 그는 자기 일에 진정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고 발탁하고 싶어한다. 그런 사람들만이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설명한다.

    ◆ '타이밍'은 언제나 한 사람의 경력에서 매우 중요하죠.

     

     

     

     

     

    ◆ 무료 식사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는 분석들이 있었죠. 함께 저녁을 먹는 '가족'이라는 개념에 착안한 아이디어였죠. 그(세르게이)는 회사가 가족 같은 존재이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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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부도스와프(CDS)를 통해 2년간 24조원을 벌어들였다. 2007년 한 해 챙긴 운용보수만 37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했다.

     

     

    2007년 7월, 125억달러였던 폴슨앤컴퍼니의 자산 규모가 2008년 11월 360억달러로 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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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전략리스크관리(SRM, strategy risk management)부문 부동산 애널리스트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절차도 번거롭고 세금 문제도 만만치 않다”라며 “하지만 MBS는 부동산 가격에 연동하지만 이같은 번거로움이 없어 훨씬 유용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MBS라는 상품은 서브프라임 위기와 맞물려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으킨 주범으로 인식돼 있다. 월가의 금융천재들은 모기지와 같은 자산들을 유동화해 새로운 구조의 파생상품들을 만들어 냈고, 결국 거품이 꺼지며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같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에 기반한 CMBS는 서프브라임 상품과는 다르다”며 “이는 상가건물같은 상업용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채권”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CMBS를 추천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유동성이 몰려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뉴욕에서는 지난 1월 CMBS 상품을 헤지할 수 있는 지수인 CMBX의 새 시리즈가 등장했다.

    그는 ”CMBS의 헤지가 가능한 인덱스가 나왔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의미“라며 ”이는 그만큼 시장에 헤지용 수요가 있다는 뜻이고 앞으로 유동성이 계속 밀려들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유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니 인덱스를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다. 거래가 늘어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헤지에 대한 수요도 있지 않겠나. 이같은 점을 반영한 것이다.”

    -CMBS란 구체적으로 무얼 뜻하나.
    “여러 도시의 빌딩이나 사무실, 병원 같은 상업용 부동산을 분산, 이를 유동화해 만든 채권이다. 반면 RMBS는 주택을 담보로 만든 채권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기관이 보증하지 않는 RMBS를 이용한 주택시장 투자는 아직 추천할 단계가 아니다.”

    -미국 부동산에 대한 낙관적 전망 때문이라면 리츠도 있고, 부동산 관련주도 있는데 왜 꼭 CMBS인가.
    “유동성 때문이다. CMBS로는 꾸준한 유동성 유입이 기대된다. 또 CMBS는 가장 직접적으로 부동산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이를 바로 따라간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CMBS도 결국 채권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오르면 손해 보는 것 아닌가.
    “CMBS는 이자율 리스크가 적은 상품에 속한다. 그보다는 세입자 리스크, 즉 세입자들이 제 때 월세를 안낼 때 발생하는 리스크가 크다. 예컨대, 세입자가 미국 우체국이일 경우 세입자 리스크는 제로다.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세입자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최근 유럽 연관된 글로벌 불확실성도 줄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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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기사

     

    CMBX라고 불리는 이 지수는 사무실, 호텔, 복합몰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채권가치를 추적, 이 채권들의 채무불이행(default, 디폴트) 위험을 나타낸다.

    비록 주택용 부동산시장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의 실제 연체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CMBX가 급등하면서 관련 시장이 위기에 시달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상태.

    런던 소재 마킷그룹(Markit Group)이 운용하고 있는 이 CMBX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사태로 인해 잘 알려진 ABX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MBX가 급등한 가운데, 비판적인 전문가들은 주택시장과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지수가 사태를 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주식시장 공매도 세력(Short Sellers)이 부동산시장의 악화를 예상하고 이 지수로 몰려들면서 필요 이상으로 올랐을 것이란 얘기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에 따르면, 상업용 모기지채권의 지난 1월 실제 연체율은 0.27%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총 4만 건의 대출 중에서 연체한 경우는 293건 정도였다.

    이 시장에 대해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전망의 경우에도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연체율은 내년까지 역사적 평균치인 2% 정도까지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CMBX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연체율이 이보다 4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는 셈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리사 펜더개스트(Lisa Pendergast) RBS그리니치캐피털의 전무이사는 "현재 지수는 말이 되질 않는 수준"이라며 고개를 저었다고 WSJ는 소개했다.

    올들어 3배 이상 폭등한 CMBX는 2006년 3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트리플에이(AAA)부터 더블비(BB)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등급의 차별적인 상업용부동산 채권시장의 디폴트 위험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약세 베팅, 혹은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가장 인기있는 대안으로 부각됐다. 투자자들은 신용디폴트스왑(CDS) 파생상품을 통해 시장의 위험에 베팅, 디폴트가 증가하면 돈을 벌게 된다.

    CMBX로 보자면 AAA등급의 상업용부동산담보채권 1000만 달러에 대한 연간 보증 비용은 연초 6만 5000달러에서 이번 달 중순까지 최고 21만 4000달러까지 폭증한 뒤, 지난 주말에는 18만 달러 수준으로 다소 후퇴했다.



    그런데 이 파생시장의 거래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상업용부동산 담보 증권의 실제 거래는 메마르고 있어 실제 증권 가치를 평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은행들은 담보 부동산에서 여전히 수익이 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CMBX를 이용해 보유증권의 가치에 대한 대규모 상각을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1월 22일 미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대출기관들 중 하나인 와코비아(Wachovia)은행의 돈 트러슬로우(Don Truslow) 수석리스크담당 이사는 4/4분기 6억 달러 대손상각의 배경 중 중요한 부분이 바로 CMBX 때문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자신들이 실행한 상업용 부동산대출에서 어떤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WSJ지는 이처럼 CMBX의 문제로 인해 이미 대출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자들이 신용을 얻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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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발표한 '리튬 잭팟' 관련 보도가 오는 12일 주총을 앞둔 '최정우 회장 구하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추정 매장량 1350만톤은 이미 지난해 말 밝힌 수치"라면서 "더욱이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는 염수형으로 탄산리튬 회수율이 10~20%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135만톤에 그칠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전체 리튬 매장량은 포스코가 이날 발표한 1350만톤의 1/6에도 못미치는 200만톤에 불과하다.

    위원회는 "리튬 가격의 자의적 해석은 더욱 큰 문제"라면서 "포스코는 이날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으로 2월 기준 톤당 1만 1천 달러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튬 가격은 변동성이 커 보통은 몇 년치 리튬 평균 가격을 토대로 가치를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가 이날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보도자료를 내놓은것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면서 "실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보도자료는 같은 날 국회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토론회가 열린 직후 나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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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다. 현재 굴리고 있는 자금 규모만도 3조8000억달러, 우리돈 4100조원에 달한다.

     


    -블랙록은 철저한 위험 관리로 유명한 회사다. 다른 곳과 차이점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다른 회사 같으면 위험 관리는 일단 감시하는 경찰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투자하는 팀과 위험 관리팀이 팀웍 체제로 움직인다. 어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위험 대비 수익을 내는 데 가장 좋을 지 서로 경쟁하는 것이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을텐데?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래도 블랙록은 ‘리스크’쪽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편이다.”

    -헤지(위험회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가.
    “그렇다. 향후 예상되는 상황에 맞춰 선물이나 옵션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이런 상황에서는 국채가 나은지 회사채가 나은 지, 시나리오별로 구현을 한다. 지난해 미국 대선이나 재정절벽 이슈 때도 시나리오를 짜서 돌려보기도 했다.”

    -위험 관리에도 퀀트 기법이 응용되는가.
    “물론이다. 우리가 보는 전체종목이 200~300개 정도 되는데, 여기에 적용되는 퀀트요소만 1500~1600개 정도 되는 것 같다. 1, 3, 6개월 각 구간별로 이자율, 신용등급, 주식 등 다양하게 들어간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게 있나.
    “유동성(얼마나 쉽게 돈으로 바꿀 수 있는지)이다. 그리고 업종, 업황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또 거시경제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회사채는 사실 주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종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종목에 대한 분석은 퀀트보다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체력)적인 요소가 아닌가.
    “퀀트라는 것 자체가 펀더멘털 요인들을 수리적으로 계량화한 것이다. 예를 들면, 현금이 많은 회사가 있다고 해보자. 이를 가지고 주주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우리는 이 다양한 선택안 중 어떤 것이 가장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을 지 분석한다. 시나리오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 두고 이를 수치화한다.”

    -채권은 고정된 수익을 돌려주는 자산인데, 굳이 위험이라고 할 것이 있나?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그게 곧 수익이 되겠지만 팔아야 할 경우도 생긴다. 특히 발행기업의 신용상태가 변했다거나 이자율이 올랐다거나 하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너무 비싸졌다 싶으면 팔고 다른 싼 채권을 사는 것이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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