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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2022. 4. 21. 15:23


    찰리는 좋은 회사에 합당한 가격으로 투자하면, 보유종목을 10개 미만으로 줄이면서도 여전히 예상치 못한 사업 실패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10년에서 20년 동 안 견조한 수익을 낼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나는 뭔가를 정확히 예측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는 정확한 예측으로 돈을 벌지 않는다. 그저 좋은 비즈니스에 들어가 거기에 머물 뿐이다.




    헤지펀드가 몇 년 후 돈을 많이 잃을 수도 있겠지만, 돈을 잃으면 고객은 다른 고수익의 펀드를 찾아갈 뿐이고, 돈을 잃은 펀드 매니저는 다른 펀드를 시작하면 됩니다.

    못 믿겠나요? 월가의 저명한 펀드 매니저 존 메리웨 더는 1998년에 헤지펀드에 운용에 실패한 뒤, 1999년 에 JWM 파트너스JWM Partners라는 다른 펀드를 시작해 8년간 자산 규모를 30억 달러까지 불렸습니다.

    그 후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금융 위기가 메리웨더의 펀 드 자산을 44%나 날려버리면서 결국 펀드를 마감해야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2010년에 JM 어드바이저스JM Advisors라는 또 다른 펀드를 시작했습니다.




    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현실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상황이 나쁠 때 특히 그래야 한다.






    성공을 위한 만병통치약 같은 건 없다. 비즈니스와 인 간 본성 그리고 숫자를 정말 많이 알아야 한다. 단 하나의 마법 같은 공식이 뭐든 다 해결해 주리라 기대하는 건 비이성적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상황 대처 능력과 인내심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합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기회가 나타나면 곧바로 거머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기회는 그리 오래 남아 있지 않기 마련이니까.





    파생상품을 옹호하는 월가의 논점 중 하 나는 그것이 유동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 을 위해 유동성을 높일까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찰리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분야에서 훈련 받으며, 모든 문제를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이는 어리석은 문제 해결 방식이다.





    현실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미리 정해진 부품으로 딱딱 쪼갤 수 있는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쪼개도 반드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거나 헛수고를 하게 되죠.

    그래서 얼마나 의미 있게 나 누느냐에 그 사람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독창적으로 쪼개어 분석합니다.

    반면에 분석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요소를 전부 쪼갠 다음에서야 그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려고 애씁니다. 이런 사람의 문제 해결력은 10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는 거죠.





    구스노키 당시 GE는 감각 있는 사람을 판별하고 단련시키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어요. GE의 경영 간부들을 지켜보면서, GE가 감각을 중요시할 뿐 아니라 감각을 길러서 조직을 만들어가는 일에 분별을 잃을 정도로 빠져 있는 회사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영국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도 매우 극단적인 인물입니다. 처칠은 자원 배분이나 조정에 서투른 사람이었습니다. 행정이나 정치의 기본이 배분의 기술 Art Of Allocation' 이고 정치란 조직마다 그에 맞는 예산을 책정하고 조정하는 일입니다. 







    한 학생은 절대로 '채팅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디스코드를 통한 음성 중개는 잘만 사용하면서도 글자로 치는 채팅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거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채팅은 기록이 남을 것 같아 찝찝하다”고 말하더군요.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는 것’은 어떤 민족이 외국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주권 국가로 독립하는 것을 뜻한다.


    ‘구속이나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어떤 민족이 외국의 지배로부터 단지 벗어나는 구속의 제거만을 뜻한다.

    다시 말해 해방은 민족이 외세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것만을 뜻하고, 주권국가 형성까지를 뜻하지는 않는 데 반해, 광복 및 독립은 민족이 해방된 데 더해 주권국가 형성까지를 의미한다.






    사람들이 직장과 공공 장소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면밀히 감시해 2020년까지 모든 시민의 ‘사회적 신용’에 등급을 매기겠단 계획까지 세웠다. 


    안면 인식은 눈동자의 색깔과 피부색 등 얼굴의 주요 특징을 잡아낸 다음, 거대한 사진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해 신상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 기관과 기업에서 수집한 사진뿐 아니라 7억 명이 넘는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SNS에 스스로 업로드한 엄청난 데이터도 활용될 수 있다.





     `환경과 보존`이라는 거창한 명분 뒤에는 주택 신규 공급 제한을 통해 자기네만의 리그를 유지하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속내가 매우 크다. 





    시나리오 플래닝이란 중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3∼4개의 있을 법한 미래를 예측하여, 대비 계획하는 작업이다.

    리스크를 줄이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을 조기에 세워 통제가 가능하도록 바꿔간다.

    시나리오 플래닝의 본질적인 핵심은 예측과 분석이 아닌 상황별 준비와 대응에 있다.





    “나는 추측 없이는 뛰어난 관찰도 독창적인 관찰도 없다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이는 1867년 찰스 다윈이 알프레드 월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 말이다.






    풀무원이란 회사는 어떤가?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을 파는 회사가 아니다. 

    ‘정직과 신뢰’를 파는 회사다.

    고객들이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 제품을 사는 것은 풀무원은 믿을 만한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단순히 티슈나 기저귀를 파는 대신 윤리와 환경철학을 파는 회사다. 고객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 충성도가 97%에 이른다.

     


    업을 재정의할 때 필요한 통찰력

    업을 재정의하려면 우선 고객이 누구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내가 사라졌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호텔을 단순한 요식 및 숙박업이라고 정의하면 할 게 별로 없다. 그저 메뉴를 개발하고, 방 청소를 깨끗이 하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추억 재생업이라고 정의하면 할 일투성이다.

    축구감독 히딩크가 앉았던 곳, 가수 조용필가 묵었던 방, 배우 장동건이 즐기던 메뉴를 판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고객에게 서비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직장인이 직업인이 되는 순간, 개인도 발전하고 조직도 발전한다.

     



    책과 상관없을 것 같은 거스 히딩크 감독 역시 독서광이다. 그는 소설과 역사책을 무척 즐기는 사람이다.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전지 훈련에 나섰을 당시 코치들은 책만 잔뜩 들어 있는 히딩크의 가방을 보고 놀랐다고 고백한다. 월드컵 직전에도 스포츠심리학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으며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장 자크는 “나는 걸을 때만 명상에 잠길 수 있다. 걸음을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 내 마음은 언제나 다리와 함께 작동한다.”라고 했고, 간디는 “아무리 일이 많아도 항상 운동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운동이 일할 시간을 축 내는 부정적인 역할이 아니고, 오히려 일의 능률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운동은 단순히 땀을 흘리는데 그치지 않는다. 운동은 최상의 명상도구이기도 하다. 운동을 하다 보면 쓸데없는 생각이 사라지고 생각의 액기스만 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05년까지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의 취미를 조사했는데 전문성 측면에선 별 차이가 없었지만 명백하게 다른 점이 있었다.

    이들은 예술을 즐겼다. 악기연주, 작곡, 지휘 등 취미를 가질 확률은 2배, 미술은 7배, 공예는 7.5배, 글쓰기는 12배, 공연은 무려 22배나 높았다. 최고의 과학자는 예술가인 것이다.


    문해력과 사회경제적 지위는 비례한다.

    연봉이 높은 일은 일의 대부분은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를 읽고 해석하고 자료를 작성하고 자료로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한국의 성인은 좀 복잡한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평가하지도 못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토론을 못한다.

    토론을 위해서는 3등급 이상은 되어야 한다. 토론이 약한 이유는 문해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OECD 평균은 3.5등급이다.

    문해력은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해결방법은 오직 독서뿐이다.



    일본의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도 그렇게 일을 한다. 그는 핵심을 파악한 뒤 가장 중요한 일부터 처리한다.

    한 곡씩 완벽하게 만든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한 곡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면 일부러 완성하지 않고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


    전체 모습이 어느 정도 보이면 처음부터 다시 한 곡씩 작업을 한다. 그런 과정을 초기, 중기, 후기, 마무리까지 몇 단계에 걸쳐 반복한다.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예술가는 마음대로 살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규칙성과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특히 장편소설을 쓸 때는 더욱 그렇다. 그는 타임카드 찍듯 하루에 정확하게 20매를 쓴다.

    더 쓸 수 있어도 더 이상 쓰지 않고 딱 그만큼만 쓴다. 그래야 규칙성이 생긴다. 그럼 한 달에 600매, 반년이면 3,600매가 되어서 대충 한 권의 소설이 된다.





    처칠의 스승이자 《우주전쟁》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는 20세기 초반 사상가인데 그가 대표 선수다. 그는 인류 역사 관련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하다 보니 고고학으로 넓어졌다.

    땅을 파다 보니 화석학을 공부하게 되고, 화석학을 하다 지층에 의문을 가져 지질학과 지층학을 공부한다. 또 지층을 연구하다 보니 지구 역사가 우주에서 온 것 같아 우주학을 공부한다.

    그러다 우주학과 함께 신학을 공부한다. 신은 인간의 형상을 닮아 다시 인류학으로 되돌아왔다.






    세인트존스는 가르치지 않는 학교다. 교수는 강의하지 않는다. 강의와 수업 대신 100% 토론을 한다.



    말이 우승할 확률은 말의 출발 위치, 최근 경주에서의 평균 속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빌 벤터는 이 논문을 바탕으로 약 9개월 간에 걸쳐 경마 관련 책을 탐독하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경마예상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년에 걸쳐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고 다시 홍콩의 경마 시장에 도전한다. 몇십만줄의 컴퓨터 코드와 120개로 늘어난 변수를 통해 프로그램의 적중률은 대폭 향상되었다. 


    전세계 최대 경마시장인 미국에서도 컴퓨터 예측 모형을 통해 베팅하는 금액이 연간 20억 달러(2조원)에 달해, 전체 베팅 금액의 15~20%에 달한다.





    공과 휠의 속도만 제대로 측정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룰렛 게임은 무작위로 보이는 도박의 영역이 아니라 확률로 계산되는 과학의 영역이다.

    그렇게 그들은 데이터를 이용해 베팅에 성공했고, 무죄로 풀려나 130만 파운드를 고스란히 챙겼다. 리츠 클럽 일당은 데이터를 측정했을 뿐이지 룰렛 공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게임을 조작한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여성 패션 관련 제품이 가장 많이 거래된다.

    품질관리는 머신러닝이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익은 지역 광고에서 나온다. 

    한국은 동네별로 비슷한 소득수준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중고거래를 넘어 동네 생활정보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확진자들의 동선 정보, 각 구청의 대응방법, 마스크 구매 가능한 약국 공유,

    마스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방법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가장 경계하는 것은 관료주의 때문에 의사결정이 느려지거나 문화가 망가지는 것이다.

    어떤 사안에 대해 누구에게 어떻게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팀 리더 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은 체크하지 않지만 동료평가 시스템에 의지한다. 

    모두가 책임감 있게 자율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조직에서 그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개소리인지 거짓말인지 결정하는 요소는 주장의 내용이 아니라, 진실에 대해 실제로 알고 있는 것과 진실에 대한 관심의 정도이기 때문이다. p 24

    - 개소리꾼과 거짓말쟁이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동기와 관계가 있다. p 25



    아직 사람들이 개소리에 취약한 원인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초기 단계지만 이러한 질문의 토대를 다루는 심리학적 연구는 상당히 진전되었는데 개인적, 맥락적, 인지적, 정서적, 동기유발적 요소로 나누어 분석한 내용은 흥미로웠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직접적인 입증은 매우 어렵기에 이런 개소리에 동요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이해되기도 한다.


    우리는 의심하고 경계하며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더 현명해질 수 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적어도 자기 말이 진리인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서라도 진리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보여주는데 반해

    개소리를 하는 사람은 자기 말이 진리이든 거짓이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 한마디로 진리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열쇠를 잃어버린 곳은 너무 어두워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가로등 밑이 가장 밝아 이곳에서 열쇠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는 미국의 사회학자 임마누엘 왈러스타인이 사회과학을 가로등 밑에서 열쇠는 찾는 사람에 비유하며 든 예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사회과학은 인간 사회의 여러 현상을 과학적·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학입니다.

    여기에는 사회학·정치학·법학·종교학·예술학·도덕학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기보다 손쉬운 길만 찾는 사회과학의 오류를 지적합니다.

    자기가 풀고 싶고, 풀 수 있는 문제에만 해답을 주려 하는 매너리즘을 비판한 것입니다.





    제 1원리

    조금이라도 확실치 않은 모든 것을 의심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따르기보다는 확고하게 제 1원칙(first principles )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좇으며 살아갑니다. 이미 누군가 한 것, 혹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하는 거죠.





    - 임금을 조종하는 요인은 두 가지이다. 생산성과 해당기술을 가진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다. 임금 상승은 정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오늘날의 근로자는 1890년 근로자가 한 시간에 걸쳐 수행한 일을 10분 안에 해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임금이 오른 이유이다.




    인간의 한계을 넘어선, 상상조차 할수도 없는 고난과 시련의 길을 '수라의 길'이라 표현하기도 하지요.





    첫째,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진리인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진리로 받아들이지 말 것. 속단과 편견을 피할 것.

    둘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쪼개서 탐구할 것. (분석의 규칙)

    셋째, 가장 단순한 것부터 시작하여 점점 복잡한 것에 다가갈 것. (종합의 규칙)

    넷째, 문제의 요소들을 다 열거하고 그 중 단 하나라도 빠뜨리지 말 것.

    그리고 유명한 이 4가지 규칙 외에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도덕으로 신중한 태도와 겸허한 마음을 제시하고 있다.





    절대 확실한 시작에 도달하려면 지금까지 의심의 여지없이 진리라고 여겨 온 것들을 일단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철학에 관하여는 다음과 같은 것만 말하겠다.

    즉 철학은 오랜 세월에 걸쳐 가장 우수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에 의하여 연구되었으나, 논쟁의 여지가 없는, 따라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직 하나도 없음을 보고서,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철학을 더 잘 해 나아가리라는 자부심은 조금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한 가지 문제에 관하여는 참된 의견이 하나 이상 있을 수 없을 터인데 실제로는 갖가지 많은 의견이 있으며, 또한 그것들이 학식 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주장되고 있음을 보고서 나는 참인 듯 보이는 모든 것을 거짓에 가까운 것으로 여겼다." (<방법서설>)




    제1원리는 어떤 회의주의도 무너뜨리기 힘들 정도로 '확실(certain)'한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데카르트는 돌다리도 두들겨 가는 심정으로 이 확실함을 굉장히 강하게 규정한다. 확실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데카르트에 따르면 '의심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이제 오직 진리탐구에 전념하려고 하므로, 앞에서 했던 것과는 반대로, 조금이라도 의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전적으로 거짓된 것으로 간주하여 던져 버리고,


    이렇게 한 후에도 전혀 의심할 수 없는 것이 내 신념 속에 남아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법서설>)





    "어떤 사람이 사과를 한 바구니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몇 개가 썩어 버려서 나머지 성한 사과도 썩게 될지 모른다고 하자.

    그래서 썩은 사과들을 내버리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우선 모든 사과를 바구니에서 꺼내 놓고 나서 하나씩 자세히 검사하여 썩지 않은 것만 골라 다시 바구니에 담은 다음 나머지는 버리지 않겠는가?" (<성찰>)



    물속의 막대기가 휘어져 보이는 빛의 굴절 현상이나 똑같은 색이 바탕색에 따라 밝기가 달라 보이는 착시 현상 등에서 종종 경험하듯이 감각은 우리를 자주 속이기 때문에 100퍼센트 믿을 수가 없다. 





    동서식품의 카누는 믹스커피 치고는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 그래봐야 몇 백원 차이다. 그래서 카누는 비난의 대상을 카페로 잡고, 카누의 컨셉을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카페'로 했다.


    몇천 원씩 주면서 카페 가서 커피를 마시지 말고 집에서 즐기라는 비난의 메시지가 함축된 것이다.

    그러다 요즘은 컨셉이 진화해서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카페'로 바뀌었다. 복잡하고 시끄럽고 기다려야 하고 자리도 불편한 카페가 아니라 집이라는 가장 편안한 곳을 카페로 만들라는 메시지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우리 엄마가 상담드릴 예정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상대에게 당신이 응대할 사람도 가족의 한 사람이고 누군가의 엄마이니 부드럽게 대해 달라고 미리 화를 누그러뜨리는 것이다. 




    도시계획가들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교통흐름을 관장하는 것은 차량의 수나 주행속도가 아니라 차량들 사이의 간격이다.

    하루 동안의 업무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많은 일로 하루 일과를 잔뜩 채운다면 생산적이기 어렵다.



    - 연구에 따르면 한 번에 한가지 이상의 일을 처리하면 뇌에서 끊임없이 도파민이 나온다. 신경학적으로 말하면 한 번에 한 가지 업무를 처리할 때보다 여러 일을 할 때 뇌가 더 많은 보상을 준다. 



    카페인의 대사작용에는 평균 8-14시간이 걸리므로 아침에 일어난 뒤 커피를 마시면 오후 같은 시간대에 에너지가 떨어지고, 밀려드는 나른함을 견딜 것이지 아니면 커피를 또 한 잔 마실 것인지 결정해야 함.

    오후에 마시는 두 번째 커피의 대사작용은 잠들기 한두시간 전에야 시작되기 때문에 수면을 양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빠져드는 악순환이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실 때 간과하기 쉬운 또 하나의 불이익이 있다.
    신체가 카페인의 소모량에 적응하게 된다는 점. 




    태산명동 서일필山鳴動 鼠一匹,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을 떨더니, 튀어나온 것은 쥐새끼 한 마리뿐이다


    본질적인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잡음을 걸러내고 본질을 찾아내는 것




    몇 백년 후에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기를 바라볼 때, 
    미래의 역사가들이 주목하게 될 가장 중요한 현상은 신기술도 아니고, 인터넷도 아니고 전자상거래도 아닐 것이다.

    그것은 우리 인류가 처하게 된 상황의 전례없는 급격한 변화일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수많은 선택지를 갖게 되었고, 그러한 사람들의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우리 사회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단지 몇 분동안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게 싫어서, 예라고 말하고 며칠, 몇주, 몇달, 심지어 몇년간 후회하게 되는 선택을 내리는 것이다. 


    예전에 하던대로 시간과 노력을 배분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한 후에 시간과 노력을 새로이 배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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