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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은 거대한 비용을 투자해 공고하게 사회 전반에 깔아놓은 설비 및 시스템이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잘 작동하는 시스템을 깨부술 용기도, 요인도 없다.
반면 중국처럼 백지에 가까운 국가는 아무것도 없으니 바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면 된다.
진국처럼 신용카드가 자리 잡지 않았기에 중국은 바로 어디서나 알리페이 등 인터넷 결제가 가능한 ‘현금 없는 사회’로 어느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넘어가지 않았나.
중간 단계의 갈등을 거칠 필요도 없었다. 처음부터 부술 관습이 없었으니까.”자본주의 시스템하에서 인간은 보통 자기 의식수준과 그에 걸맞는 순자산을 장기적으로 형성하게 됩니다.
홍콩에 위치한 젠투파트너스(Gen2 Partners)가 운용하는 2억3700만달러 규모의 ‘KS 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는 올해 1~10월 수익률이 45%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다른 주요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15%)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CDS는 중국 정부가 신용위험 통제에 나서고 경제성장률이 7% 가까이 유지되면서 점차 낮아지기 시작했다.
CDS 프리미엄과 해외자본 유출입, 환율 움직임과의 관계를 보면 CDS 프리미엄이 장기 평균치에 비해 표준편차의 2배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외자유입이 감소된다.
변동성이 더 심해져 장기 평균치에서 4배를 벗어나면 CDS 프리미엄이 이전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쏠림현상이 발생한다.
비슷한 시점에서 외자순유입 규모도 장기 평균치에 비해 표준편차의 2배 이상 감소하는 이른바 ‘급격한 이탈단계’에 진입한다.
이때부터 위기 발생국의 통화가치는 절하되기 시작한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당시에는 절상되다가 해외자본 유입이 갑자기 중단되면 곧바로 대량 이탈로 급진전되는 과정에서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갈수록 국제 간 자금흐름이 투기적 속성이 강한 자금에 의해 주도돼 환율 변동성이 심해진다.
특히 위기 발생국들의 외화유동성에 의심이 갈 경우 투기성 자본들의 공격대상이 되면서 국제통화기금의 유동성 지원 등과 같은 계기가 마련되기까지 혼란 국면이 지속된다.
이 단계에선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국통화표시 자금조달이 곤란하기 때문에 급격한 자금이탈이 발생하면 외환에 대한 초과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심각한 외화부족에 직면한다.
그 후 주가와 부동산 가격하락에 따른 역자산 효과와 경제주체들의 디레버리지(부채축소·저축제고), 통화가치 절하에 따른 대차대조표 효과 등을 통해 비교적 큰 폭의 실물경기 침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적으로 ‘급격한 자금이탈’에 대한 대응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사전적 혹은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외국자본 유입과 유출 규제다. 또 다른 하나는 유입국의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외환보유액을 대폭 확보하거나 운용수익 등 외환보유액 활용능력 제고, 외화건전성 규제 등이다. 급격한 자금이탈 대응방안에 대해 실효성을 검토한 기존연구를 종합해 보면 신흥국들이 최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해 왔던 외국자본 유입규제는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외환보유액이 10억달러 증가하면 이들 국가들이 위기를 겪을 확률이 평균 50bp(basis point;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나 수익률을 나타내는 데 사용하는 기본단위로 100분의 1%를 의미)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도리스크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으로서 외평채프리미엄이 자주 사용 되었었다.
즉 외화 채권을 발행하면서 그 국가가 가지고 있는 고유리스크로 인해 기준금리에 플러스알파의 추가 금리를 요구받게 되는데 여기에서 추가되는 금리가 크면 클수록 그 나라의 부도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평채를 발행하지 않는 시기에는 그 나라의 부도위험을 실질적으로 표시해주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외평채 가산금리 보다도 CDS 프리미엄이 부도리스크의 가장 일반적인 척도로 많이 활용되어 왔다.
2018년 중 한국 CDS 순계약잔액은 9억3000만 달러 증가해 12월말 기준 140억8000만달러로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계심이 줄었지만, 기업실적과 경기사이클 전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금융회사인 뉴포트 비치 전무이사인 크리스 다이얼리니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할 경우 상대를 완전히 우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CDS시장”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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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 게약은 전략적 직관의 작용을 뚜렸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게이츠와 알렌은 그들이 발명하지 않은 네 가지 기존 요소들을 조합했다. 그 네 가지는 알테어, 8080 칩, 베이직, PDP-8이다
컴퓨터 산업 콘퍼런스에 참여한 게이츠는 자신이 보낸 편지를 무시한 채 모두 자신의 프로그램을 쓰고 있는 다양한 컴퓨터 사용자들을 만난다.
그리고 `섬광 같은 통찰(flash of insights), 즉 직관이 스쳐 지나갔다. `내가 표준 운영시스템을 만들어버렸구나!`라는 깨달음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위대한 시작은 바로 이 같은 발상 전환과 직관에서 나왔다.브린과 페이지는 알타비스타와 학술논문의 인용법, 데이터마이닝, 오버추어를 발명하지 않았다.
4년에 걸쳐 그 요소들을 결합했다
자기 비즈니스와 무관해 보이는 사람들을 끝없이 만나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녀야 한다. 머릿속에 계속 과제를 쥐고 있어야 한다.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 레스토랑 설비 전시회에서 스타벅스 커피의 혁신을 이뤄냈고, 스티브 잡스가 제록스에서 유저인터페이스를 발견한 것처럼.
- 버퍼 ETF는 기존 ETF와 동일하게 기초자산을 추종하면서 파생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일부 제한시키는 구조의 상품이다.
- 첫 펀드가 2018년에 등장한, 미국에서도 비교적 최신상품이다. 총자산 5억1621만달러(약6123억원)로 시장에 존재하는 버퍼ETF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FT Cboe Vest U.S. 에쿼티 딥 버퍼 ETF-2월물’은 지난 2월에 설정됐다.
- 이 ETF는 연간 단위로 기초자산인 S&P500 지수의 손실을 -5%에서 -30% 구간까지 방어해준다. 반대급부로 연간 이익 역시 최대 7.5%로 제한된다. 버퍼 ETF는 손실 보존 폭이 클수록 기대 이익도 낮아지는 구조다.
- 버퍼 ETF는 자산배분 등 전통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은 위험자산(주식 등)과 안전자산(국고채 등)을 적절히 혼합한다
- 각 자산군의 과거 움직을 바탕으로 상관계수를 산출한 뒤, 자산군별 상관계수가 엇갈리도록 조합해 극심한 시장 변동에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자산배분의 핵심이다.
- 하지만 3월 급락장에서는 이런 전략이 이렇다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채권과 주식, 금 등 주요 자산이 모두 급락하자 자산운용 전략이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인간과 초인>조지 버나드 쇼
널리 알려진 저 문구는 '구원에 대한 모든 희망을 버리라'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쇼는 '희망'을 구원이 아닌 '도덕적 책임'으로 푼다.
쇼에게 도덕적 책임이란 의무와 노동을 짊어지는 것으로, 희망을 버리고 들어온 지옥에서는 도덕적 책임 또한 면제되어 있기에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일 외에는 아무 할 일이 없는 곳"이 지옥이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유령들이 "사회적 문제도 없고 정치 문제도, 종교 문제"도 없는 곳에서 감각적 쾌락만을 누리는 환영과 같은 장소가 지옥인 것이다.
그와 반대로 천국은 "놀거나 겉치레나 하는 대신 살고 일하는 곳"이다. 쇼의 천국은 지상에서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이, 죽어서도 같은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 곳이다.